큐레이션 콘텐츠

스페셜 큐레이터가 엄선한 문화다양성 도서, 영상, 음악, 연극 작품과 추천사를 소개합니다.
큐레이션 콘텐츠는 문화다양성 토크쇼에서 더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토크쇼는 영상관에서 확인해주세요!

  • Natalia Lafourcade, 2017

    Soledad y el Mar (feat. Los Macorinos)

    · 큐레이터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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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을 결합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뮤지션이죠. 영화 『코코』 OST ‘Remember Me’를 부른 멕시코 대표 가수의 곡입니다.

  • Cartola, 1974

    Corra e Olhe o Céu

    · 큐레이터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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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삼바의 전설적인 작곡가이자 시인. 브라질 삼바의 정체성을 형성한 인물로, 그만의 섬세한 감성과 시적인 가사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아티스트입니다.

  • Joe Barbieri, 2004

    In Questo Preciso Momento

    · 큐레이터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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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재즈와 보사노바, 이탈리아 칸초네를 섬세하게 결합하여 음악적 깊이를 더한 아티스트의 곡입니다.

  • Salamanda, 2021

    Puddle Underwater

    · 큐레이터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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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자음악 듀오. 자연의 소리를 이용해 몽환적이고 초현실적인 사운드를 창조하는 팀의 곡입니다.

  • 황가람, 2024

    나는 반딧불

    · 큐레이터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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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소력 있는 창법으로 오늘날 방황하는 젊은 청춘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감동적인 노래입니다.

  • 오열, 2022

    작은 마음

    · 큐레이터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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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고 간절한 음성으로 가슴 깊은 곳에 숨겨진 고요한 열정을 유도해 내는 노래. 영화 <문경> 삽입곡입니다.

  • Malte Marten & Luna Mando, 2024

    Sun and Moon Meditation

    · 큐레이터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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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알려지지 않는 악기 핸드팬은 멈추지 않고 흐르면서도 부서지지 않는, 긴 숨 같은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핸드팬 뮤지션 ‘Malte Marten’은 고요함 속에서 숨겨진 격정을 끌어냅니다. 『울지 않는 달』을 집필하는 동안, 그의 음악은 내가 이야기 깊은 곳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스탑크랙다운 (Stop Crackdown), 2010

    Freedom

    · 큐레이터 서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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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고용허가제 도입을 앞두고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향한 단속과 추방이 심해졌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은 대한성공회 성당 앞에 농성장을 마련했습니다. 이주노동자 밴드 스탑크랙다운은 이 시기 이름 그대로 ‘단속을 멈춰라!’고 노래하며 결성됐습니다. 결성 배경도 의미 있지만 무엇보다 음악이 좋습니다. 특히 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앨범을 놓치지 마시라. 심금을 울리는 기타 사운드와 드럼, 호소력 짙은 락 보이스로 귀가 즐거운 앨범입니다.
    *밴드의 리더이자 보컬인 미누는 한국 생활 18년만인 2009년 불법체류자가 정치 활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표적 단속되어 강제 추방당했다. 그는 9년만에 한국땅을 잠시 밟았던 2018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월급날> ‘오 사장님 안녕하세요 오 사모님 내 월급을 주세요 나의 꿈과 희망이 담긴 조그맣고 소중한 내 월급 오 사장님 이러지 마세요 그동안 밀린 내 월급을 주세요 나 욕한 거 참을 수 있어요 내 월급만은 돌려 주세요’

  • 야마노키 다케시, 2002

    인간의 노래

    · 큐레이터 서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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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년 일본은 국유철도, 일명 국철을 분할 민영화합니다. 수많은 노동자가 해고 되었고 노조는 와해 되었다. 이 과정에서 국철 노조원 200여 명이 스스로 목숨을 포기했습니다. 고통스럽게도, 누군가에게 죽지 말라 말하기 머뭇거려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삶을 권하기에 세상은 너무 비참하고 내가 줄 수 있는 것들은 남루하기 짝이 없는, 그런 순간이. 작곡가 야마노키 다케시는 아마 그런 순간에 말 대신 노래하라고 ‘인간의 노래’를 만든 모양입니다. 일본의 노동자가 죽지 말고 살아서 함께 싸우자 부르던 노래가 계급과 국가를 넘어 이곳에도 울려 퍼집니다.

    희망의 날개 아래 어둔 슬픔 가두고 잊혀진 우리들의 기쁨을 노래하리 나는 부르리, 희망의 노래를 함께 부르자 인간의 노래

  • 칼레드 (Khaled), 1996

    Aïcha

    · 큐레이터 알파고 시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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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어와 아랍어가 어우러진 이 곡은 여성의 자율성과 존엄성을 강조하며 물질적 선물보다 평등한 권리를 원하는 아리따운 여성 'Aïcha'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라이라는 장르를 통해 아랍과 서구 문화를 연결하며 문화다양성과 젠더 감수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 로리나 맥케닛 (Loreena McKennitt), 1997

    Marco Polo

    · 큐레이터 알파고 시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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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곡은 중세 탐험가 마르코 폴로의 여정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켈트 음악과 중동의 전통 악기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서양과 동양의 음악적 요소를 결합하여 문화다양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곡이에요.​ 참고로 이 음악에는 가사가 없습니다.

  • 내용없음

    Osman Aga

    · 큐레이터 알파고 시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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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칸 지역의 전통민속음악으로 로마(집시)공동체의 음악적 유산을 대표하는 민요중 하나입니다. 이 곡은 세르비아, 보스니아, 알바니아, 튀르키예 등 다양한 언어와 스타일로 연주되며 각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반영하고 있어요. 다양한 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진 이 곡을 통해 발칸 지역의 풍부한 문화다양성을 느껴보세요. 한마디로 발칸 반도판 아리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Mild High Club, 2018

    Homage

    · 큐레이터 신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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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에게 익숙하게 느껴질 도입부. 창작자의 고심하는 마음을 담은 듯한 가사의 뜻을 알고 나니 더 매력있게 다가오는 노래입니다.

  • Bruno Major, 2020

    Nothing

    · 큐레이터 신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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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편의 로맨스 영화 같은 따뜻한 사랑 노래입니다. 특별한 일 없는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때 들으면 좋을 음악이죠.

  • 빌리 홀리데이, 1952

    Autumn in New York

    · 큐레이터 신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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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어난 음악성을 지닌 재즈 3대 디바의 비극적인 삶을 생각하며 듣게 되는 노래입니다.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이 노래에 있어 깊은 표현력을 만들어낸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먹먹해집니다.

  • Lady Gaga, 2015

    Till it Happens To You

    · 큐레이터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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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학 캠퍼스 내 성폭력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The Hunting Ground의 주제가. 레이디 가가 역시 성폭력 피해 생존자로서 그들의 트라우마와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분노합니다. “Til it happens to you, you won't know how I feel” 감히 그들의 아픔을 함부로 판단할 수 없는 것입니다.

  • Hedwig and the Angry Inch, 1999

    Midnight Radio

    · 큐레이터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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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윅의 정체성과 자유에 대해 궁극적인 해방을 노래하는 곡입니다. 고통과 혼란을 통과해 마침내 자신을 받아들이고 소외된 다른 이들에게도 손을 내미는 순간을 느낄 수 있습니다. “And all the misfits and the losers, yeah you know you’re rock and rollers.”

  • 데이비드 보위, 1972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

    · 큐레이터 양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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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서 마주한 다양한 고통을 예술로 승화한다’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아티스트. 혁명은 언제나 격렬한 반발이 생깁니다. 그는 모든 소수를 다양한 방식으로 대변하며, 그들을 주류로 이끌어 냈습니다. 이 앨범은 자신이 우주에서 온 지기 스타더스트라는 컨셉으로 제작되어 전설이 된 앨범이죠.

  • 칸예 웨스트, 2004

    The College Dropout

    · 큐레이터 양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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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과 다른 상황에서도 충분히 멋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앨범으로 자신의 스타일로 기존 장르 음악씬에 판도를 바꾼 첫 번째 앨범입니다. 이 앨범을 통해 수많은 기존 세력의 반대와 방해 속에서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냈습니다.

  • 언니네이발관, 1996

    비둘기는 하늘의 쥐

    · 큐레이터 양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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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획은 도구일 뿐입니다. 언니네이발관은 메탈록에 불만을 가진 악플러가 시작한 밴드이죠. 자신의 이야기에 힘을 싣기위해 존재하지 않은 밴드에서 활동한다고 하며 나중에 밴드는 만들어져 활동했습니다. ‘비둘기는 하늘의 쥐’는 대한민국 모던록의 시작을 알리는 첫 앨범이었습니다.

  • 에롤가너, 1954

    미스티

    · 큐레이터 양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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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안에서 창문에 안개를 보며 즉흥으로 작곡된 이 곡은 듣기만 해도 창작 당시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직관적인 창작입니다. 멜로디를 약간 지연시켜 연주하는 방식은 마치 안갯속에서 윤곽이 흐릿해지는 듯한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 orig. Joel Plaskett Alan Syliboy & The Thundermakers, Songs From The Gang - A Celebration Of Joel Plaskett, 2025

    Nowhere With You

    · 큐레이터 마이크 레이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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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노래는 캐나다 동부 해안과 강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으며 제가 자란 캐나다 서부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블루스에서 하드 록, 컨트리, 팝에 이르는 그의 노래는 공동체, 우정, 상실과 같은 강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여러 장르를 매끄럽게 넘나드는 그의 능력과 독특한 '동부 해안 억양'이 예술가로서 그의 매력입니다. 올해 그의 50번째 생일을 맞아 많은 캐나다 아티스트들이 그의 곡을 커버하는 앨범을 녹음했습니다. 특히 앨런 실리보이와 더 썬더메이커스가 시도한 미크마우어로 된 가사, 드럼 중심의 해석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훌륭한 시도입니다.

  • K’naan, 2005

    In the Beginning

    · 큐레이터 마이크 레이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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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난의 'In the Beginning'은 어리석은 청춘 코미디의 엔딩 크레딧 곡으로 잘 어울리지만 메시지 측면에서는 다소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케난은 내전 전날 소말리아를 탈출해 어머니와 함께 뉴욕에 6개월간 살다가 토론토로 이주했으며 지금도 그곳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는 소말리아 뿌리에 대한 헌신을 유지하며 고국의 지정학에 대해 소신 있게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의 많은 노래에는 소말리아어가 특징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In the Beginning'은 사회적 및 영적 갈등의 주제를 탐구하며 세상의 복잡성을 헤쳐나가야 하는 도전과 그로 인해 진행을 방해할 수 있는 내적 목소리에 대한 투쟁을 다룹니다. 이 노래는 역경에 직면했을 때 인내와 강함의 중요성도 언급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둠을 저주하기보다는 촛불을 밝히는 것이 낫다'는 가사가 특히 감명 깊었습니다.

  • Pink Matini, 2004

    Hang on little tomato

    · 큐레이터 박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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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뷔페에 가든 적어도 서너 가지 메뉴는 입에 맞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는 뷔페의 숙명입니다. 하지만 Pink Matini의 이 앨범은 전 메뉴에 걸쳐 입맛을 충족시킵니다. 재즈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할 만큼 다양한 악기들의 구성으로 팝, 재즈, 보사노바 등을 아우르기 때문입니다. 재즈 매니아들 입장에선 그다지 새로울 건 없는 밴드입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새로움보단 익숙함의 가치가 더 큽니다. 타이틀 ‘Hang on little tomato’는 타우린이 달달하게 함유된 자양강장제입니다. 눈 뜨기 싫은 전날 밤, 꼭 들어보시길요.

  • Lana Del Rey, 2010

    Born to Die

    · 큐레이터 박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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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일기간 잽싸게 구매해 쟁여둔 버번 위스키를, 피스타치오 한 줌을 안주 삼아 들이키며, 세상 저렴한 허세를 떨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이런 날, Lana Del Rey는 이날의 마지막 퍼즐이자 술친구입니다. 딱히 뭘 하지도 않는데 고혹적이고 퇴폐적이고 새드한 것만큼 아티스트에게 큰 축복이 있을까요? Lana Del Rey는 하늘에게 감사하길. 수록곡 중 ‘National Anthem’은 취기를 살짝 가시게 해줍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갇혀있는 짙은 향수 냄새 같은 곡으로 반드시 뮤직 비디오로 감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