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 콘텐츠
스페셜 큐레이터가 엄선한 문화다양성 도서, 영상, 음악 작품과 추천사를 소개합니다.
큐레이션 콘텐츠는 문화다양성 토크쇼에서 더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토크쇼는 영상관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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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타이밍이다. 라는 얘기를 어쩜 이렇게 쓸쓸하고도 담담하게 그릴 수 있을까? 덧붙여 이 짧은 단편 소설이 해내는 독특한 서사구조는 정말이지 읽을 때마다 무릎을 친다. 난 죽었다 깨어나도 이와 같은 서사 구조는 생각해내지 못할 것 같아 무릎을 칠 때마다 실제로 내 무릎이 쑤시는 것만 같다. 욱신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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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지금 바닥이다. 더는 내려갈 때가 없을 만큼 절망적이다. 라고 한탄했던 시절에 우연히 서점에서 만나게 된 책. 재미 삼아 보기에는 너무나 맞는 말이 많다. 절망의 시간에 땅을 짚고 다시 벌떡 일어나게 만든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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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장 여러 번 반복해서 읽은 책으로 내가 제일 사랑하는 책이기도 한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의 마음이 정말로 읽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토록 알고 싶지만 끝내 알 수 없는 알쏭달쏭한 우리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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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죽음’과 같은 드라마틱한 사건이 아니면 사람은 바뀌기 쉽지 않다고 말하곤 한다. 웹툰 <죽음에 관하여>는 삶의 의미를 죽음 앞에서 성찰해 보는, 철학적 주제에 관한 이야기이자,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명료한 사실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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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겉보기에 사소해 보이는 친절과 연민의 행동도 다른 사람에게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를 통해 우리 삶의 의미와 성취감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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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엘머처럼 남들과는 다르지만 조금 특별한 코끼리가 되어보는 건 어때?”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따뜻하고 유익한 이야기. 첫 장을 펼치는 순간 세계적으로 스테디셀러인 이유를 단박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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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다운증후군, 조현병 환자, 성소수자, 범죄 아동, 신동까지 수평적 정체성으로 고생하는 부모와 자녀들을 다룬 기념비적인 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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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문화에 대한 존중은 때로 표현의 자유와 충돌한다. 20세기 최대의 필화 사건도 그런 맥락에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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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본인도 이민을 갔으며 “내게는 모국어가 없다”고 말하는 작가가 쓴, 가슴 아픈 이민자 남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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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탐구하는 새로운 학문 인류동물학의 논의를 소개하고 현장을 보여주는 흥미진진한 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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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우리가 도덕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앞으로도 더 진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도구는 과학과 이성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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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양성은 인권 개념에 흡수될까, 아니면 별도의 윤리로 발전할까. 인권 개념의 발전을 살피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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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다양성이라는 개념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자폐는 치료해서 없애야 하는 병일까, 이해를 기다리는 정체성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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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읽어 봐야 하는 책을 하나 꼽으라면 이 책을 꼽고 싶다. 세상의 지혜가 담겨있는 작지만 가장 큰 예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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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고 다채로운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재미난 책. 늘 가지고 다녀도 새로운 책이다. 꿈을 꾸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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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마음이 아플까봐 마음을 병에 담아버리다니... 아파도 또 아파도 느껴야 살아가는 의미가 있고, 행복 또한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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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오래동안 사랑해 오며 그 분야의 망망대해를 구석구석 헤엄쳐 온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 모음집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얼마나 좁은 세계에서 지배당하고 있는지 다시금 깨닫고, 동시에 내 안의 이야기꾼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하고 신비한 것인지를 곱씹으며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더욱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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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양성 주간에 스페셜 큐레이터를 제안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책이다. 여러분, 이반지하에게 문화다양성을 배워라. 나도 그에게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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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시선은 작가를 이루는 주변 구석구석을 평화롭게 바라본다. 그 평화는 상당히 여러 가지 싸움을 현명하게 지나온, 혜안을 가진 자만이 구축하는 평화이다. 작가의 시선을 통해 그가 살아가는 소중한 집과, 그 집 주변의 풍경과, 그와 큰 사랑을 나누고 먼저 떠난 식구를 바라본다. 그리고 나의 주변을 바라본다. 내 주변 구석구석을, 좀 더 유심히 들여다보며 애정을 탄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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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을 할 수 있다면 살찌지 않는 게 좋아요.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지요 라는 대사처럼, 우리 또한 우리의 삶 속에 어떤 부분만큼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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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냉소적인 사람을 제외하면. 사랑을 자기 과신쯤으로 아는 바보들은 조롱받아도 되겠지만, 그가 누가 되었건 사랑하고 있다면 조롱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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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베트남 전 당시 가족이 학살 당한 베트남인 응웬과 만찬가지로 베트남 전 당시 전우를 잃었던 나의 아빠의 공감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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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미국으로 회귀한 조선인이 피할 수 없는 인종 차별에 맞서 미래 지식을 활용해 승승장구할 때, 같은 처지였던 흑인과 다른 유색인종들을 품어주는 마음이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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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늙어간다. 그리고 일부는 치매에 걸린다. 기억을 상실하는 병, 치매. 그것은 곧 한 사람의 자아가 상실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지 치매에 대해 깊이 묵상하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읽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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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북극까지 마음 가는 대로 떠난 방랑 노트 겸 사진집이다. “네 마음속 톰 소여는 잘 있니?”라는 물음과 함께, 잊고 있었던 동심의 순수함을 찾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낭만모험이 펼쳐진다. 비록 언어, 국적은 다르지만, 사랑과 자유를 추구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은 다르지 않음을 보여 준다. 지금 일상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분들께 잠시 이 책 속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기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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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수용소에서 겪은 참혹한 일상을 담담하고 건조하게 써 내려간다. ‘인간이란 얼마나 잔혹해질 수 있는가?’라는 물음과 함께 전하는 ‘인간이란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한 무엇이든 견뎌낼 수 있다.’는 메시지에서 삶의 숭고함이 느껴진다. 우리가 너무 당연시하는 일상들에 대해서 감사하게 되고 생명, 삶에 대한 고귀함을 깨닫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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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아닐까? 직업부터 다양하다. 화가, 조각가, 발명가, 건축가, 과학자, 음악가, 문학가, 해부학자, 천문학자, 요리사 등.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사생아로 태어났고, 성소수자이지만 삶을 긍정하고 끊임없이 자연과 예술에 대한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딱따구리의 혀를 묘사하라” 같이 스스로에게 내는 과제의 스펙트럼조차 다양하고 엉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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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권리를 향한 목소리가 다양한 형태로 묶인 퀴어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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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통해 깨닫는 삶의 진리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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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하는 이주여성들의 생생한 목소리. 그들은 계속 싸워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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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차별, 동물권을 아우르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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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여섯 나이에 안전이 보장된 ‘P’국을 찾아 국경을 넘어 바람처럼 떠돌다 결국 국경이 고향이 되어버린 북한 소녀의 유랑기. 존재의 가벼움을 마주하게 하는 차가운 문체에 이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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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들의 이름을 직접 붙이며 생태 연구에 집착한 한 과학자의 전기로 시작하여 그의 히틀러적인 우생학을 비판하며 생태에 대한 겸손함을 깨닫게 되는 작가의 추리소설 같은 평전. 혼돈이 때로 질서보다 가치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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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을 증언하는 ‘벨라루스’ 아이들의 목소리. 머리로 이해하지 못할 참상을 눈으로 기록한 순수 비극 실화. 그리고 이어진 삶의 시리고 아픈 행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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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사는 네팔 사람이 쓴 책으로 네팔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의 시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네팔의 전통 쿠마리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문화상대주의적인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있다. 저자인 수잔 샤키야는 네팔의 이주민 출신 방송인으로 우리에게 비정상회담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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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 와서 거주 중인 압둘와합에 대해 한국인의 따뜻한 시선이 담겨있다. 아랍과 이슬람에 대해 불편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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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에 대해 수년간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책으로 현재 대한민국 난민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그들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에 대해 알 수 있다. 저자는 한겨레21에서 오랫동안 관련 부문 전문 기자로 일해왔다. 2018년 난민 관련 기획기사로 제21회 국제 앰네스티 언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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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접하기 힘든 음악과 그 음악을 찾으러 가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실제로 찾아가서 듣고 몸으로 체득된 음악은 쉽게 잊힐 리 없다. 그 생생한 음악과 음악에 얽힌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낯선 사람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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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를 여성의 관점으로 풀어낸 흥미 있는 책이다. 책의 제목인 지나 사피엔스는 호모 사피엔스의 호모를 여성인 지나로 바꾼 것으로 현명한 여성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는 절판되어 중고서적만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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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진 소년 동구와 반려묘, 겉은 다르지만 속은 꼭 닮은 두 친구의 특별한 우정이 담겨있다. 고양이의 시선으로 풀어낸 둘의 에피소드는 잔잔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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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든 날아갈 수 있는 바람이 된 소년. 소년은 그 특별한 여정을 통해 각자의 고유한 가치와 방식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자유를 찾기 위한 작은 날갯짓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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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년과 애벌레는 각자의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소통한다. 편견 없이 서로를 받아들이는 순수한 모습을 간결한 문장과 화사한 색감으로 재치 있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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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붓을 들며 국민 화가로 자리잡은 모지스 할머니. 쾌활하고 거뜬한 삶의 태도를 지닌 화가가 자신의 삶에서 우러나온 언어로 책을 가득 채웠다. 한 사람을 이루고 구성하는 말들이 결국 그 사람만의 리름을 이루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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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팔로워를 보유하며 활기찬 삶을 살아가는 할머니의 매일을 들여다보면 저물어가는 인생의 시기를 일컫는다는 '황혼기'라는 말이 낯설다. 오히려 매일의 일상을 찬란하게 물들여가는 한 사람의 삶을 '황금기'라 일컬으며 그 요령을 나 또한 갖추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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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조차 남성이 기본값으로 설정된 사회에서 여성은 언제나 부딪히고 질문하는 해야 하는 소외를 느껴왔다. 어쩌면 차별이 인식되지 않을 만큼 익숙해져왔거나 우리도 모르게 '맞춰' 왔을지도. 여성의 삶에 대해 묻는 일은 온전한 여성으로 살기 위한 방향으로, 더 나아가 소외된 다양한 모든 존재를 품는 생각으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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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사가 언어장애를 겪고 있는 스물다섯 명과 함께 했던 사연을 담았다. 오해와 이해의 사이의 난관에서 부딪혔던 성장 기록을 읽다보면 언어라는 틀에 마음을 담아 타인과 주고 받는 일이 얼마나 적확하기 어려운 일인지에 대한 통찰과 공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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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신 후 찾아간 한인마트. 한국계 미국인인 작가가 그곳에서 마주치는 모든 먹거리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묻는 물음표와 엄마를 그리워하는 눈물방울이 된다. 아시아계 혼혈인 여성 예술가로서 마주했던 좌절과 정체성,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 맞닿아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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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농사, 전업주부…. 가부장제 사회에서 기록되지 않고 폄하되어 온 여성의 노동을 이야기 하다. "나쁜 일이 파도처럼 밀려왔지만 도망가지 않았"던 6070 큰언니들의 씩씩한 인터뷰를 들으며 노동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전의 용기를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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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도로 가까워지는 초고령 사회에서 당신은 어떤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고 싶은가? 저자는 농부, 요양보호사, 장애여성, 트렌스젠더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이들에게 '노년'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물었다.‘나답게’ 그러나 다른 몸들과 '함께' 늙어가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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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굉장한 세계』에서 저자는 인간이 아닌 동물들이 세계를 인식하는 다양한 방식을 이야기한다. 지구라는 방주 안에서 두 눈과 두 손으로 세계를 감각하는 것은 표준이 아니다. 인간이 아닌 동료 여행자들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환경적 실천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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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마흔 살이 된 대학 교수는 방금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주의력결핍장애를 진단받았다. 비로소 평생 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직장에서 벗어나 자신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기로 한다. 무섭도록 논리적이며 동시에 먹먹한 시적 아름다움을 지닌 자폐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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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는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이 있었다. 내과 의사 이기병은 그곳에서 외국인 환자들을 만나며 진료실의 소통과정을 글로 남겼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가서 만나는 것은 우리 모두가 같은 몸과 같은 고통을 가진 존재라는 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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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할아버지는 '큰(한)'에 '어머니', '아버지'를 더한 말이다. 그렇다면 결혼하지 않고 자식이 없는 노년을 우리는 무엇이라 부를 수 있을까? 『에이징 솔로』는 비혼, 이혼, 사별 등으로 혼자가 된 노년 1인 가구를 주목한다. 가파르게 늘고 있는 1인 가구의 시대, 이 책은 새로운 노년층을 이해할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