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 콘텐츠

스페셜 큐레이터가 엄선한 문화다양성 도서, 영상, 음악 작품과 추천사를 소개합니다.
큐레이션 콘텐츠는 문화다양성 토크쇼에서 더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토크쇼는 영상관에서 확인해주세요!

  • 루카 구아다니노, 2017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큐레이터 김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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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티모시 샬라메가 내뿜는 들숨과 날숨을 바로 옆에서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가 마주했던 찬란한 햇빛과 시원한 밤공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건 분명 마법이다.

  • 에밀 쿠스트리차, 1988

    집시의 시간

    · 큐레이터 김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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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는 그 어떤 SF 영화보다 더 SF 같은 영화로 느껴지는 집시의 시간. 한번 집시로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집시로 살아야 하는 잔인한 운명의 굴레를 기꺼이 환상의 시간으로 이끄는 작품. 게다가 고란 브레고비치가 만든 OST를 듣고 있노라면 귀마저 호강이다.

  • 왕가위, 1990

    아비정전

    · 큐레이터 김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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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와 나는 1분을 같이 했어. 난 이 소중한 1분을 잊지 않을 거야. 지울 수도 없어. 이미 과거가 되어 버렸으니까..” 아비가 남긴 이 명대사처럼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장국영은 내 마음속에 지울 수 없는 영원한 오빠로 남았다. 화이트 런닝 셔츠와 트렁크 팬티 차림으로.

  • 오즈 야스지로, 1959

    안녕하세요

    · 큐레이터 김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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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어쩌면 이토록 무해하고 귀여운 영화가 또 있을까? 언제까지고 오즈 야스지로 감독님처럼 ‘이토록 무해하고 귀여운 영화’를 만들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 소마이 신지, 1985

    태풍 클럽

    · 큐레이터 김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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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늘 언제나 불안정하고 미숙한, 아직 어른이 되지 않은 아이들에게서 말로 잘 설명할 수 없는 진한 향수 같은 것을 느낀다. 이 영화에서 아이들이 마주한 태풍을 보고 있노라면 혼란한 내 마음이 함께 떠오른다. 언제나 다시금 힘을 내고 싶을 때 보고 싶어지는 영화다. "

  • 이란희, 2009

    파마 (A perm)

    · 큐레이터 수잔 샤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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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국가에서 여전히 이주민은 그 나라의 문화대로 살아가길 권유받거나 강요당한다. 영화 <파마>는 한국 사회 의 국제결혼이라는 소재 안에서 한국인 시어머니가 어떻게 외국인 며느리에게 한국식대로 동화되길 원하는지, ‘짧은 파마머리’라는 상징성을 통해 잘 담은 영화이다.

  • 라세 할스트롬, 2014

    로맨틱 레시피 (The Hundred-Foot Journey)

    · 큐레이터 수잔 샤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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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주의, 편견, 야망, 사랑과 같은 문제에 대해 설교하지 않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다양성을 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영화이다. 음식이라는 보편적 언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고, 다른 문화를 감상하고, 공통점을 찾도록 격려한다.

  • 이창동, 2010

    시 (Poetry)

    · 큐레이터 수잔 샤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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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것에서만 시상을 찾을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 빠져 있었던 여성이 ‘시상은 스스로 오는게 아니라 자기가 찾아야 하는 것’을 깨닫는 여정을 보여주는 영화. 한국 사회에서 노인들이 어떠한 문제를 겪을 때 어떻게 돌파구를 찾는지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 로랑 캉테, 2008

    클래스 (The Class)

    · 큐레이터 수잔 샤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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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이주 배경 청소년들과 한 선생님의 성장담이 담긴 영화이다. 교권이 추락하고 공교육이 무너지는 시대에 학교와 선생님, 그리고 공동체의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 장 피에르 다르덴, 2011

    자전거 탄 소년 (The Kid with a Bike)

    · 큐레이터 수잔 샤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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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덴 형제의 작품을 좋아하고 애정한다. 흔하고 특별할 것 없어보이는 소재도 형제의 손을 거치면 왠지 유의미해지고 당위성이 생기는 느낌이다. 없어진 ‘자전거’와 ‘아버지’를 찾는 것이 이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이나, 그 안에 평범한 주인공들의 성장담이 담겨 있다. 유년 시절이 결핍과 그것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묘사한 점이 좋았다. 이번에 개봉하는 <토리와 리키타>도 기대 중이다."

  • 스티븐 달드리, 2000

    빌리 엘리어트

    · 큐레이터 장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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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해와 적대감을 무릅쓰고 한 우주에서 다른 우주로 떠나는 소년과, 그 소년을 끝내 응원하는 아버지의 이야기.

  • 미야자키 하야오, 1997

    모노노케 히메

    · 큐레이터 장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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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타카는 “인간과 숲이 꼭 서로 싸워야만 하는가” 하고 묻는다. 숲의 자리에 다른 단어들을 여러 개 놓을 수도 있을 것 같다.

  • 이안, 2013

    라이프 오브 파이

    · 큐레이터 전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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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좋은 일이 닥칠 때 누군가에게 물어 보고 싶을 때가 있다. 내가 하는 선택이 맞는 건지.. 답을 받을 수가 없다는 게 답답하기만 한데 지나고 나서 그때의 힘든 굴곡을 바라보면 아! 하고 깨닫게 된다. 답을 주었구나 내가 답을 찾을 수 있게 했구나! 기다려주었구나! 하고 알게 해주는 영화다."

  • 로베르토 베니니, 1999

    인생은 아름다워

    · 큐레이터 전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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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엄한 시대적인 배경에도 불구하고, 한 아이의 행복과 사랑을 지켜주기위한 아빠의 경이로운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 내가 가장 꿈꾸는 아빠를 볼 수 있었다.

  • 톰 새디악, 1999

    패치 아담스

    · 큐레이터 전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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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픔도 치유도 마음에서 온다. 그걸 볼 수 있는 의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영화에서는 무엇이 사람을 낫게 하는지 보여준다."

  • 스티븐 크보스키, 2017

    원더

    · 큐레이터 전이수, 추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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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동공 안에 비춰지는 예쁜 것들에만 사람들은 관심을 둔다. 그렇지 못한 것은 소외된다. 하지만 위대한 힘은 그 안에서 나온다. 강인함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영화이다."

    가족의 사랑으로 빚어진, 한 작은 아이의 용기가 사회적 편견을 뚫는 것, 그것이 기적이다.

  • 신승은, 2019

    마더 인 로

    · 큐레이터 이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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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바꿈이라는 것이 유쾌하게 이루어졌을 때, 그것이 진지하고 무게 있는 화두를 얼마나 시원하고 기분 좋게 풀어나가는 지 탄복하게 하는 영화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하하하 웃으며 볼 수 있는 위트 있는 영화.

  • 피터 패럴리, 2018

    그린북

    · 큐레이터 이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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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주인공이 차 안에서 치킨 먹는 장면이 너무 시원하다. 세상은 언제나 열심히 모든 것을 차별한다. 깨닫고, 차별하고, 깨닫고 또 차별한다. 예술가는 위대하나 아시안은 힘이 없듯, 뮤지션은 멋진 이름이나 국악인은 초라한 이름이듯이. 관객은 이 영화로 무엇을 볼까. 나는 무대와 무대 밖의 격차, 그 격차의 크기만큼 고독한 인물을 보았다.

  • 휴 코디, 2019

    새들과 춤을

    · 큐레이터 이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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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는 어느 너머의 세계의 한 부분을 훔쳐보는 듯한 다큐이다. 어쩌면 헤테로 인간들의 구애방식보다 훨씬 더 고차원적이고 아름다운 이들의 춤은 놀라울 정도로 다정하다. 이 다큐를 보고 난 후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많은 비둘기들도 각자의 다양함과 아름다움을 가졌음을 볼 수 있는 눈이 생겼다.

  • 소토자키 하루오, 2019

    귀멸의 칼날

    · 큐레이터 이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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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멸의 칼날을 아직 안 보신 분이 있다면, 그러한 분이 이 추천사를 읽고 1기부터 도공마을편까지 본다면, 보고나서 아마도 추천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게 될 것이다. 전 세계인들이 열렬히 사랑하는 에니메이션이며, (물론 만화책으로 먼저 나온 것이다.) 모두가 동일한 부분에서 눈물을 흘리고 동일한 뜨거움으로 눈을 못 떼는 작품이다. 우리는 너무도 다양한 문화속에서 각자 살아왔는데, 왜 모두가 열광하는 것이 때로 비슷할까.

  • 에도아르도 폰티, 2020

    자기 앞의 생

    · 큐레이터 이자람, 한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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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키즈존’ ‘반려동물 출입금지’에 이어 ‘노 시니어존’ 까지 생기는 형편없는 시절에 모두가 봤으면 하는 영화이다. 흐르는 생 앞에 누가 홀로 고고할 수 있을까. 각자의 생을 순서대로 살아가는 두 사람의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은 가슴 저미게 아름답다.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유대인 출신으로 나치 수용소까지 다녀온 매춘부 출신의 늙은 주인공 로사는 매춘부의 아이들과 고아를 돌보며 외로운 12살 소년, 난민이자 고아인 ‘모모’와의 우정을 나누게 된다. 트랜스젠더, 난민, 매춘부, 고아, 홀로코스트의 피해자 등 등장인물들은 모두가 소외된 자들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내 안에 침잠되어 있던 어떤 쓸쓸한 느낌과 마주하다 영화가 끝나갈 무렵 따뜻한 눈물 한 방울이 떨어진다. 소외된 자들과 소외된 마음, 그리고 우리 앞에 남겨진 생에 대하여 깊은 울림을 주는 영화.

  • 광진, 김성윤, 강민수 2020

    이태원 클라쓰

    · 큐레이터 이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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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보다 구원이 필요한 박새로이가 소시오패스, 재벌집 서자, 예비 트렌스젠더, 전과자, 혼혈아를 구원하는 감동적인 이야기.

  • 이병헌 2023

    드림

    · 큐레이터 이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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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에서 낙오된 이들, 노숙자. 그들이 외치는 소리 빅이슈를 단 한번이라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귀를 기울여 본 적은 없을 거라 확신한다. 영화는 그들 또한 우리 사회의 일원이라는 것을 절절하게 말하고 있다.

  • 이성진 2023

    성난 사람들

    · 큐레이터 이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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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내지 않고 살아가기 어려운 세상이다. 이민자라면, 소수민족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 올리비에르 나카체, 2011

    언터처블:1%의 우정

    · 큐레이터 한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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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재미있다. 상위 1%의 전신마비 귀족 ‘필립’과 하위 1%의 빈민가 출신 ‘드리스’의 우정을 담은 영화. 생활 보조금을 받기 위해 우연한 계기로 필립의 간병인이 된 드리스의 솔직하고 유쾌한 막장 드라마. 가난한 간병인과 장애를 지닌 귀족이 서로를 차별 없고 가식 없이 대해주는 동화 같은 일탈 브로맨스 영화. 따뜻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이 필요한 분들께 추천한다.

  • 구스 반 산트, 1991

    아이다호 (My own private Idaho)

    · 큐레이터 한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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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적 리버 피닉스의 팬이었다. 엄청난 반항아 시절을 겪을 당시 이 영화를 보면서 묘한 위안을 얻었다. 기면증을 앓고 있는 몸을 파는 부랑자 ‘마이크’는 하염없이 엄마의 흔적을 찾아 길을 떠난다. ‘마이크’는 방랑을 하는 부잣집 도련님 출신인 친구 ‘스콧’을 만나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게 된다. 결국 스콧은 평범한 생활로 돌아오게 되지만 마이크의 여행길은 끝나지 않는다. 지금에 와서 다시 보니 어린 시절 방황하던 나의 모습은 마이크 같고 지금의 나의 모습은 스콧과 마이크 중간을 방황하는 느낌이다. 소외된 자들의 끝나지 않은 축제, 혹은 방랑.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 JTBC, 2020

    런 온

    · 큐레이터 천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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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앙한 형태의 사랑이 뚜벅뚜벅 우직하게 자신만의 길을 걷는다. 모든 사랑의 달리기를 위하여, 그 종착지를 위하여.

  • 류광후이, 2020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 큐레이터 천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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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가 절단한 사랑이, 그렇게 서로의 이름을 가슴에 새겨야만 했던 사랑이 더는 생기지 않기를.

  • 존 리 행콕, 2010

    블라인드 사이드

    · 큐레이터 천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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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꿈에는 그 외모도, 출신도 끼어들 틈이 없다. 오로지 그것을 해내고자 하는 마음과 그곳을 알아봐 줄 어른이면 충분하다.

  • 정주리, 2023

    다음 소희

    · 큐레이터 천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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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너무 많은 ‘소희’를 잃었다. 사회를 제대로 살아보기도 전에 사회에 짓눌러 버린 ‘다음 소희’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 톰 포드, 2010

    싱글 맨

    · 큐레이터 천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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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에게 말할 수 없는 사랑과 상실, 그 속에서 허덕이는 지독한 슬픔.

  • 스티브 맥퀸, 2013

    노예12년

    · 큐레이터 추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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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목에 족쇄를 채운다고 노예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과연 나는 지금 무언가의 노예인가, 혹은 주인인가를 다시 고민하게 해준 영화

  • 추상미, 2018

    폴란드로 간 아이들

    · 큐레이터 추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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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교사들을 마마 파파라고 불렀던 북한 전쟁고아들.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이들을 기억하며 눈물 흘리는 교사들. 국경과 인종을 넘어 상처받은 자들의 연대가 역사의 시련기를 보듬었던 이야기

  • 폴 슈레이더, 2017

    퍼스트 리폼드

    · 큐레이터 추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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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가진 세상에서 첫 번째로 개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치열하게 예민하고 민감한 영혼만이 고통을 인지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 출구가 존재할까?

  • 전후석, 2022

    초선

    · 큐레이터 추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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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만을 대변하는 5인의 한인 디아스포라 의원들의 미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한다. 코로나 이후 정치 이념, 세대, 젠더, 빈부, 인종 간의 갈등이 첨예화된 미국의 사회 갈등이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된다.

  • 이주형, 2022

    아포리아

    · 큐레이터 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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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전을 피해 한국에 잠시 머물게 된 시리아 난민이 겪는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여러 부조리에 대한 이야기. 그들에게 돼지고기와 교회를 권하는 모습에서 우리가 얼마나 그들에게 폭력적인지를 알 수 있다. "

  • 지헤원, 2020

    안녕, 미누

    · 큐레이터 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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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이주노동자로 있으면서 노래로 인권운동을 했던 네팔인 고 미노드 목탄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나는 그의 생전에 몇 번 만나 네팔의 노래를 함께 불렀고 함께 공연을 했다. 그가 추방되기 전 그가 있던 감옥 앞에서 그를 풀어달라고 노래를 했지만 그는 추방되었고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