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 콘텐츠

스페셜 큐레이터가 엄선한 문화다양성 도서, 영상, 음악, 연극 작품과 추천사를 소개합니다.
큐레이션 콘텐츠는 문화다양성 토크쇼에서 더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토크쇼는 영상관에서 확인해주세요!

  • 피터 패럴리, 2018

    그린 북

    · 큐레이터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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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 극심한 인종차별이 넘실대던 미국 남부를 여행하는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이탈리아계 백인 운전사 토니의 우정 이야기. 편견이 없다는 것은 신뢰의 출발점이 된다.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 자코 반 도마엘, 1996

    제8요일

    · 큐레이터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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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증후군을 가진 조르주와 워커홀릭에 우울증이 있는 해리의 여정을 그린 영화. 다양성, 포용, 그리고 무엇보다도 두 사람의 우정을 프랑스 영화답게 그렸다. 조르주로 인해 변해가는 해리와, OST “Maman, la plus belle du monde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엄마)”를 듣다보면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다.

    하나님이 보시더니 뭔가 빠진 것이 있어 여덟째 날 조르주를 만드셨는데, 보기에 참 좋았더라.

  • 댄 콴, 다니엘 쉐이너트, 2022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큐레이터 송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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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무대의 변방에서 언제나 조연으로 자리잡던 아시아 출신 예술인들은 그들이 만들고 그들이 출연한, 세상 모두를 위한 영화에서 자신들의 모든 역량과 무한한 감동을 폭발시켰습니다. 이제 우리는 타인의 삶도 들여다볼 수 있는 세상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삶은 불완전하고, 불완전한 우리는 서로 무수한 오해를 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이해한다면, 영화 속 웨이먼드의 대사처럼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할 듯 합니다.

    내가 아는 것은 오직 한 가지, 우리는 서로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발, 친절하세요. 특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를 때 말이에요."

  • 워쇼스키 남매, 2012

    클라우드 아틀라스

    · 큐레이터 송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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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를 지어 살아온 우리는 그 경계가 넓어지며 필연적으로 다른 무리와 함께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낯설기에 경계했던 그 모습은 곧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빚지고 갚아가는 관계속에서 연결됨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렇듯 인간의 삶은 개인적임과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다시금 형성됩니다. 과거와 현재의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듯,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의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며 우리는 이 순간에 집중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 것이 아닙니다... 태어나서 무덤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다른 이들과 연결되어 있죠... 과거와, 현재와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저지른 모든 죄악과... 베푼 모든 선행으로...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 카란 조하르, 2010

    내 이름은 칸

    · 큐레이터 안나 예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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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시절, TV에서 인도에서 만든 발리우드 영화를 처음 보고 그 후에도 자주 즐겨봤는데, 보통 봤던 화려한 사랑 이야기에 비해서 이 영화는 아주 진지한 주제를 다뤄서 처음 봤을 때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미국으로 이민간 자폐인이자 무슬림인 리즈반 칸이 힌두 여자한테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아이까지 갖게 되는데요. 9.11 테러가 터진 다음에 주변 사람들의 선입견으로 인해 결국 아들이 사망합니다. 미국 대통령에게 내 이름은 칸입니다, 그리고 저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라고 말하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난 칸의 이야기는 정말 눈물 흘리지 않고 볼 수 없습니다.

    대통령님. 제 이름은 칸입니다. 그리고 저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 피터 손, 2023

    엘리멘탈

    · 큐레이터 안나 예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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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또한 아이에게 문화다양성에 대해 가르치기에 아주 좋은 작품이라 추천합니다. 물 원소가 다수인 도시에서 불 원소가 받는 선입견, 그리고 이를 이겨내는 젊은 불 원소 앰버와 물 원소 웨이드의 사랑 이야기에는 남녀노소 다 감동받을 것 같습니다.

    화가 치밀어오르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가끔씩 내가 화날 때면, 그때 나는 내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보거든.

  • 줄리언 재롤드, 2005

    킨키 부츠

    · 큐레이터 안나 예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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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어떤 작은 도시에서 신발 공장을 운영하는 찰리 프라이스가 폐쇄 위기에 빠진 공장을 살리기 위해 드랙 퀸을 위한 킨키 부츠를 만들며 전개되는 이 이야기는 한국에서 뮤지컬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반 영국인으로서 특히 영화에서 보는 영국의 작은 도시에서 사는 캐릭터들이 더 넓은 세상에 대해 알게 되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영화로도 이 이야기를 감상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신사 숙녀, 그리고 아직 결정 못 하신 여러분~ (Ladies, gentlemen, and those who are yet to make up your mind.)

  • 앨리스 오스먼, 2022

    하트스토퍼

    · 큐레이터 안나 예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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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고등학생이 본인의 성적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너무 따뜻한 시선으로, 또 성적 소수자로 겪을 수 있는 문제도 명확하게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성소수자에 대해 배우고 싶은 사람한테 좋은 입문이 될 수도 있고, 그냥 재미있는 학교 드라마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드라마기에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네가 너 자신을 싫다고 해서 내 기분을 망칠 권리가 없어.

  • 켄 로치, 2016

    나, 다니엘 블레이크

    · 큐레이터 안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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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을 죽음을 피하는 것처럼 절박하게 찾아야만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이것은 굳이 영화 안의 이야기로만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 오기 아기코, 2018

    언내추럴

    · 큐레이터 안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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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문사를 파헤치는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따라 언제나 소외되는 죽음들과 삶들을 가까이서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 윤가은, 2019

    우리집

    · 큐레이터 안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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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켜야 하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과 ‘우리 집’이라는 제목에 대하여 생각합니다. 가족 구성원의 모습은 다를지 몰라도 온기와 행복의 결은 비슷한 점으로 모이지 않을까요?

  • 야세민 삼데렐리, 2011

    나의 가족 나의 도시

    · 큐레이터 안톤 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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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에 나온 이 독일 영화는 이민과 통합이라는 주제를 좀 더 유머러스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여성 감독 Yasemin Şamdereli가 감독을 맡았으며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 중 한 명인 Fahri Yardım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독일에서도 여러 상을 수상 하였습니다. 저의 셀렉션이 대부분 좀 더 진지하기 때문에 문제에 대해 덜 어둡고 우울한 관점을 갖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다소 진지한 분위기를 갖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 동안 여전히 낙관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닐 블롬캠프, 2009

    디스트릭트9

    · 큐레이터 안톤 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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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에 제작된 공상과학 영화와 같은 남아프리카의 이 다큐멘터리는 완전 게임체인저 였습니다. 벌써 1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특수효과가 이례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영화는 감독 Neil Blomkamp와 주연배우 Sharlto Copley 를 국제적인 스타덤에 올려 놓았습니다. 배경은 외계인이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했지만 침략하거나 우월한 행동을 하지 않고 오히려 차별 받고 마을에 갇힌 난민일 뿐인 남아프리카의 미래를 그렸습니다. 이 영화가 돋보이는 이유는 주인공 Wikus van de Merwe (Sharlto Copley의 역할)가 사냥꾼에서 사냥을 당하는 인물로 변신한 점이다. 그래서 영화는 우리에게 이야기의 양면을 보여줍니다. 우연히 Wikus 는 서서히 외계인으로 변해가면서 갑자기 자신의 민족에 의해 박해 받고 불법화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높은 서스펜션, 독특한 스토리, 강력한 인도주의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매우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 넷플릭스, 2020

    이민자의 나라

    · 큐레이터 안톤 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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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6부작으로 구성된 이 Netflix 시리즈는 미국에 거주하는 많은 이민자들의 삶의 현실과 공포를 보여줍니다. 영화 제작자 Christina Clusiau와 Shaul Schwarz는 미국 이민 관세 집행국(ICE) 요원과 함께 2년 동안 근무했습니다. 그러나 시리즈가 거의 끝나갈 무렵 ICE는 자료가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영화 제작자를 위협하고 고소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시리즈는 공개 되었으며, 사람들은 단지 가족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기 위해 부모가 자녀와 헤어지고 동물처럼 사냥을 당하는 잔인한 현실을 보아야 했습니다. 이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다큐멘터리와 시리즈가 제작되었지만 이 영화보다 문제의 핵심을 더 깊이 파고드는 영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 마이클 윈터바텀, 2002

    인 디스 월드

    · 큐레이터 안톤 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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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와 영화가 독특하게 결합된 이 작품은 파키스탄의 난민 캠프에서 런던으로 가려는 아프가니스탄 청년 2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전문 배우가 아닌 실제 난민들과 함께 촬영했으며, 영화에 등장하는 국경수비대원들도 부분적으로는 실제 국경수비대 입니다. 흔들리는 모션과 거의 셀프 촬영에 가까운 스타일로 마치 두 주인공과 함께 여행을 하며 그 험난한 여정을 겪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2003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곰상 등 수많은 상을 받은 이 영화는 현재 영국 영화계에서 가장 호평 받는 감독 중 한 명인 Michael Winterbottom이 감독을 맡았습니다.

  • 2020

    얼음 없는 집

    · 큐레이터 안톤 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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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Pôle 3D 학교의 학생 5명이 제작한 놀라운 수상 경력의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입니다. 이것은 놀라울 정도로 잘 만들어졌으며 저에게는 이민이 항상 선택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에게 강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여 주는 부분입니다. 또한 기후 난민 문제를 다루며, 2015년 터키 해변으로 떠내려온 죽은 쿠르드족의 어린 아이인 아일란 쿠르디의 충격적인 이미지에 대한 가슴 아픈 비유로 마무리됩니다.

  • 나딘 바라키, 2018

    가버나움

    · 큐레이터 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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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했다는 이유로 부모를 고소한 아이! 이런 시원한 고소가 없기 위해 우린 어떤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할까?

    그들이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해주세요. 저 뱃속에 있는 아이가 나처럼 될 거에요.

  • 고레에다 히로카즈, 2023

    괴물

    · 큐레이터 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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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얼마나 자주 주변을, 세상을 원망하며 피해자를 자청하고 있는가. 스스로 괴물이되어버리기도, 누군 가를 괴물로 만들기도 하며 살고 있나?

    몇몇 사람만 가질 수 있는 건 행복이라 부르지 않아.

  • 켄 로치, 2016

    나, 다니엘 블레이크

    · 큐레이터 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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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구조를 통렬히 비판하면서도 감독은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삶을, 자기 자신을 놓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는 듯.

    나는 한 치 부족함 없이 내 의무를 다 하며 살았고, 이에 긍지를 느낀다. 나는 굽실대지 않 았으며, 나의 이웃을 도왔다. 자비를 구하지도 받지도 않았다.

  • 제임스 리드, 피파 에리치, 2020

    나의 문어 선생님

    · 큐레이터 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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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생명체를 만나 관계를 맺으며 그들의 유약함을 발견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까지.

    이제 자연의 이야기 속에 내가 속해 있다는 소속감을 느낀다.

  • 루카스 돈트, 2018

    · 큐레이터 이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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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하고 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과정 중에 있는 16세 소녀 라라가 발레 학교 시험을 보는 날 아빠가 건넨 응원의 말. 라라가 자기 정체성과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하는 가족과 주위 어른들의 모습이 새롭고 감동적이다.

  • 안소니 심, 2023

    라이스보이 슬립스

    · 큐레이터 이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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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민 간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 이민자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사회에서 비혼모 소영은 아들 동현에게 꿋꿋하게 한국 음식을 해 먹이고, 아이들이 놀리면 때리라고 일러준다. 동현의 진정한 뿌리는 온몸으로 보여준 소영의 당당함이 아니었을까.

    애도 자길 지키려면 싸워야죠.

  • 앨리스 우, 2020

    반쪽의 이야기

    · 큐레이터 이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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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십대들의 얽히고설킨 사랑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사람 사이의 관계에 관한 깊은 성찰이 담긴 영화. 서로가 서로에게 반쪽이 돼준다는 건 결국 자기 자신을 채우는 일이다.

    난 늘 사랑은 한 가지 방식뿐이라고 생각했어. 올바른 방식 하나. 하지만 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아.

  • 박대민, 2022

    특송

    · 큐레이터 정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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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민, 이주민이 가장 다양하게 등장하는 영화. 탈북 브로커가 너무 미화되고 정주한국인 배우가 이주민 역할을 하는 등 아쉬운 점도 있지만 상업영화 중 보기 드물게 다양성에 신경 쓴 작품이다.

  • 김태용, 2014

    거인

    · 큐레이터 조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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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하고 비굴한 부모가 있던 집보다 보호시설이 더 편한 열일곱살 영재의 이야기. 영화는 영재를 단순한 약자로 그리지 않듯이 영재를 돕는 사람들을 한없이 선한 사람들로 묘사하지 않는다. 인간의 다층적인 연약함을 보여주면서도 공존의 가능성을 고민하기에 <거인>은 더 오래 기억되는 듯하다.

    왜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 건데?

  • 제르미아 S. 체칙, 1993

    베니와 준

    · 큐레이터 조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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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적이고 감정 기복이 큰 베니와 엉뚱하지만 선한 준이 만나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아름다운 영화이다. 언뜻 사회 부적응자로 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서로에게는 각자의 결핍을 채워주는 더없이 소중한 인연이 된다.

  • 다르덴 형제, 2022

    토리와 로키타

    · 큐레이터 조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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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에서 벨기에로 온 토리와 로키타는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보다 끈끈하다. 영화는 그들의 비극을 사실적으로 다루면서도 우리가 외면하는, 혹은 외면하고 싶은 난민의 삶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 폴 킹, 2014

    패딩턴

    · 큐레이터 조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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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루의 숲에서 삼촌을 잃고 숙모와 헤어진 뒤 혼자 런던으로 건너와 어느 영국 가족에 편입되는 패딩턴은 귀여운 곰이다. 패딩턴은 곰이지만 우리는 패딩턴이 영국에 정착하고 싶어하는 이민자의 은유라는 것을 모를 수 없다. 영화가 끝나갈 즈음 패딩턴의 안전하고 영구적인 정착을 바라게 된다.

    집이구나.